목록분류 전체보기 (20)
우아하고 유쾌하게 사는 별나라 책이야기
「밀알샘의 자기경영노트」에서 추천한 책이라 도서관에서 빌려 왔다. 바인더의 힘의 저자이기도 하고, 여러 경로를 통해 독서 멘토로 활동하고 계시는 것을 들었다. 최근 읽었던 기억 독서법에서도, 마인드맵 오소희 강사의 책에서도 자주 언급되었던 멘토 강규형 작가님의 책이다. 작가로서 또는 자신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분들이 이 분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멘토로 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책을 읽기 전부터 신뢰하는 마음이 있었다. 책의 내용들은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중요한 건 아는 게 아니라 적용하는 것이라는 문장이 뼈를 때린다.책의 권수가 중요하지 않다는 건 알지만, 독서 초보가에겐 처음엔 그 권수를 채우는 것이 책을 읽게 하는 동기가 되기도 한다. 더욱이 책을 읽다보니 책 속에..
어떻게 쓰지 않을 수 있겠어요 마음에 와 닿는 문장들을 쓰는 작가를 한 명 더 만났다.김하나, 이슬아, 정혜윤, 최혜진, 이윤주이 책의 저자인 이윤주 작가는 국어교사와 신문사 기자를 거쳐 현재는 프리랜서 출판 편집자로 살아가고 있다. '쓰는 시간'을 통해 마음을 회복하는 이야기가 담긴 책이었다. 란 너무 적절한 제목 뒤에 붙은 소제목-이 불안하고 소란한 세상에서- 이 작가의 마음을 잘 전달해준다.문장은 담담했지만, 일상의 사소한 일들을 깊이 있게 풀어가는 작가의 필력에 감탄하며 읽었다. 괜찮아. 이따가 집에 가서 글을 쓰면 돼 글을 쓰는 것이 현실에서 오는 스트레스로의 해소 방법임을 너무도 선명하게 드러내주는 문장이었다.글을 쓰는 것은 위로이자 치유이다.내게도 글이 이러했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일단 매일..
다정에 관한 소감인줄 알았다.역시 언어 유희의 마술사 답게 "주저앉고 싶은 순간마다 [내가 무능력했지 무기력 하기까지 할까 봐!]라고 덮어 놓고 큰소리칠 수 있었던 것도 내 안에 새겨진 다정들이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을 쉽게 포기하지 않게 붙들어주었기 때문이다. 똑같은 패턴을 반복해서 얻게 되는 건 근육만이 아니었다. 다정한 패턴은 마음의 악력도 만든다. 그래서 책 제목을 '다정소감'이라고 붙여봤다. '다정다감'을 장난스레 비튼 느낌도 좋았지만, 결국 모든 글이 다정에 대한 소감이자, 다정에 대한 작은 감상이자, 다정들에서 얻은 작고 소중한 감정의 총합인 것 같아서"라고 쓴 작가의 에필로그를 읽자니 세상을 살면서 다정한 것이 얼마나 귀한 태도이며, 상대를 향한 따뜻함과 위로와 격려와 힘이 되는지 새삼 느..
혈당에 경고가 와서 식습관을 고치려고 애쓰고 있다. 무엇보다 채소-단백질-탄수화물의 순서로 밥먹기라는 새로운 습관을 가지려고 신경썼다. 빵, 떡, 흰밥 같은 정제 탄수화물을 먹는 양은 줄이고, 통곡물이나 잡곡을 평소 먹는 양의 절반으로 줄였다. 그런데, 채소를 섭취하는 게 항상 거기서 거기라 방울토마토, 당근, 오이 스틱, 양배추, 상추, 파프리카, 호박 정도가 내가 먹는 야채의 대부분. 맨날 맨날 비슷한 야채를 비슷한 방법으로 먹는 게 점점 지겨워지기 시작할 때쯤 보게 된 책이었다. 채소를 먹는 방법 1.물에 야채을 넣어서 채소 미네랄 워터를 만들어 먹기 미네랄은 물에 잘 녹는 성질이 있는데, 이걸 이용해 채소와 과일에 차 있는 미네랄ㅇㄹ 물에 우려내어 섭취하는 방법. 최근 레몬수가 유행인데, 같은 원..
글쓰기에 관한 책들을 읽다보니 이 책이 종종 등장하더라. 내겐 아직 글쓰기의 뚜렷한 목적성이 없다. 책읽기는 평생 잘 해보고 싶은 숙제인 까닭에 나름 공들여 하고 있는데, 쓰기엔 도통 마음이 가지 않았다. 그런데 여러 책을 읽다보니 자꾸 글을 쓰라고 한다. 쓰기와 병행되지 않는 책읽기는 무용할 수도 있다는 주장들, 읽고 쓰기는 세트이니 반드시 함께하라, 쓰기 위해 읽어라...라는 권고들이 쓰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고, '그래, 자꾸 쓰라하니 일단 써보자!' 라는 생각으로 매일 아침에 일어나 30분 글쓰기를 한지는 한 달이 조금 지난 것 같다. 아티스트웨이란 책과 이 책에서 '잘 쓰려고 하지말라. 그냥 써라'라는 공통의 메세지를 전해 준 덕분에 글쓰기가 어렵지는 않았다. 잘 쓰려는 부담을 버리니 편안..
어떤 이의 흔적일까? 옮겨간 학교에 내가 읽고 싶었던 책이 잔뜩 있다. 마치 나의 관심 분야를 미리 알고 '어서와, 널 위해 준비했어' 하는 듯. 심지어 우리 교실은 도서관 바로 옆 교실. 횡재했다 ㅎㅎㅎ 아무튼, 피트니스.이 책의 저자는 25년이 넘도록 인권운동(movement)을 한 활동가이다. 쉰이 될 무렵 여러 군데가 아프고 나서부터 운동(exercise)으로 피트니스를 시작했단다. ,, 등 운동에 관한 책을 썼는데 본인이 몸 운동에 관한 책을 쓰게 될 줄을 몰랐다고. 사소한 운동, 피트니스에 관한 에피소드들로 이렇게 가볍지만 울림이 있는 글을 쓸 수 있는 저자의 필력이 부러웠다. '이렇게도 쓸 수 있는 것이구나' 란 생각과 '나는 도저히 이렇게는 못쓰겠다'는 두 생각이 동시에 교차한다. 어떤..
책을 펼치고 몇 장 읽기도 전에 반해버리는 책을 가끔 만나곤 하는데, 이 책이 그렇다. 프롤로그를 다 읽기도 전에 난 이 책에 반해버렸다. 지난주 읽은 어떤 책 속에 인용되어 도서관에 책두레 신청으로 빌린 것 같은데, 어떤 책이었는지 기억은 안 남. 글쓰기의 중요성과 효과에 관한 책을 많이 읽었다. 나도 쓰는 사람으로 살고자 다짐하며 어떻게든 매일 쓰려고 애쓰며 살고 있다. 책 표지에서 말하는 "내가 쓰는 글이 나를 돌본다"는 것을 요즘 조금씩 이해하고 있지만, 《어떻게 쓰지 않을 수 있겠어요》 란 제목이 주는 메시지는 너무도 강렬했는데, 정작 작가는 '간장 게장' 대신 글쓰기를 선택한 것뿐이라며 쓰는 일이 나의 전부가 되는 간절함을 원하지 않는다고 몸에 힘을 뺀다. 동료 선생님께 탁구를 배웠던 시절이 ..
악당의 무게현실을 날카롭게 꼬집으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가 이현. 이현 작가의 신작 동화『악당의 무게』. 한 소년이 우연히 들개를 마주치면서 벌어지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다. 주인공 ‘수용’이는 5학년 동급생들에 비해 내성적이고 몸집도 외소한 아이다. 평소와 다름없던 어느 날, 동네 산책로에서 들개 한 마리를 마주친다. 요구르트 색깔에 옆구리에는 붉은 스프레이 자국이 선명한 그 들개는 길들여지지 않은 서늘한 눈빛과 꼿꼿한 자세로 수용이를 압도한다. 수용이는 들개에게 ‘악당’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이렇게 악당을 만나면서 수용이의 세계가 움직이기 시작한다.저자이현출판휴먼어린이출판일2014.10.20 '한 학기 한 권 읽기'가 초등 교육과정에 실린 후, 고학년 도서로 빠짐없이 추천되는 책..